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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컴플리트 언노운] 20대의 밥딜런의 삶을 담아낸 음악 영화

by 아침은 굿모닝 2025. 3. 1.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썸네일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썸네일
 

안녕하세요, 영화 애호가 여러분~ 
오늘은 음악과 변화, 그리고 자아 찾기의 여정을 담은 2024년 12월 개봉작 
'컴플리트 언노운(A Complete Unknown)'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젊은 밥 딜런의 이야기는 꼭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 60년대 미국 문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컴플리트 언노운'의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보시죠!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리뷰

 


1. 영화의 세계로: '컴플리트 언노운'의 모든 것

1) '컴플리트 언노운'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하고 일라이자 왈드의 
2015년 저서 '딜런 고스 일렉트릭!'을 바탕으로 제작된 2024년 작품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밥 딜런의 명곡 '라이크 어 롤링 스톤'의 코러스에서 가져온 것으로, 
그의 끊임없는 변화와 정체성 탐색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제가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영화가 단순한 전기 영화의 
틀을 벗어나 예술가의 변화와 성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것입니다. 
2024년 12월 25일 미국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1억 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3) 영화의 예술성 또한 높이 평가받아 미국 영화 연구소와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에서 
2024년 10대 영화로 선정되었으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샬라메)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샬라메의 연기가 오스카를 받을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4) 관람객으로서 이 영화가 주는 매력은 단순히 밥 딜런의 이야기를 넘어, 
60년대 미국의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함께 담아내는 시대적 초상화 같다는 점입니다. 
제가 영화관을 나서며 느낀 것은 한 예술가의 변화가 어떻게 
시대의 변화와 맞닿아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었습니다.

'컴플리트 언노운' 메인 예고편


2. 캐릭터의 향연: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음악 역사

1) 이 영화의 핵심은 단연 티모시 샬라메의 밥 딜런 연기입니다. 
그는 단순한 모방을 넘어 딜런의 내면과 복잡한 성격, 
그리고 그만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구현해냈습니다. 
제가 감탄했던 점은 샬라메가 이 역할을 위해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를 
직접 배워 영화 속 모든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해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헌신이 스크린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2) 에드워드 노튼이 연기한 피트 시거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실제 피트 시거의 진실함과 좌파적 신념,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교류하는 따뜻한 방식을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표현했습니다. 
영화에서 시거와 딜런의 관계 변화는 제게 세대 간 갈등과 음악적 진화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3) 엘르 패닝이 연기한 실비 루소(실제 수즈 로톨로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는 
딜런의 초기 뉴욕 생활과 예술적 영감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패닝의 진솔한 연기가 실비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딜런과의 관계 변화를 통해 그의 성장 과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4) 모니카 바바로의 조안 바에즈 역할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녀는 바에즈의 강인함과 카리스마를 잘 표현했으며, 
직접 노래를 부르는 장면들에서는 진짜 바에즈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딜런과 바에즈의 예술적, 개인적 관계가 영화 속에서 섬세하게 그려진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포스터1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포스터1


3. 음악과 정체성을 찾아서: 영화의 줄거리와 핵심 메시지

1) '컴플리트 언노운'은 1961년, 19세의 무명 밥 딜런이 자신의 음악적 우상인 
우디 거스리를 만나기 위해 미네소타에서 뉴욕으로 히치하이킹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제가 이 시작 장면에서 느낀 것은 젊은 예술가의 순수한 열정과 꿈을 향한 과감한 도전이었습니다. 
병원에서 헌팅턴병으로 투병 중인 거스리와 그의 친구 피트 시거를 
만나는 장면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음악적 연결고리를 보여줍니다.

2) 영화는 딜런이 뉴욕 포크 음악 씬에 발을 들이고 실비 루소와의 로맨스, 
첫 앨범 녹음, 그리고 초기의 좌절을 경험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예술가의 성장 과정에 필수적인 시행착오와 고난의 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첫 앨범이 성공하지 못했을 때 딜런의 좌절감은 모든 창작자가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3) 영화의 중반부는 딜런이 사회 의식적인 작곡으로 전환하며 
조안 바에즈와의 만남과 협업, 그리고 로맨스를 시작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 딜런의 음악적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의 확대는 60년대 초반 
미국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딜런이 단순한 음악가에서 시대의 목소리로 변모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4) 영화의 후반부는 딜런이 포크 음악의 전통에서 벗어나 
전기 기타와 록 사운드로 실험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1965년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의 전기 사운드 공연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로, 
예술적 변화와 대중의 반응 사이의 긴장감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장면을 통해 저는 진정한 예술가는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기보다 
자신만의 음악적 비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포스터2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포스터2


4. 시간 속으로: 가장 인상적인 장면들

1) 제가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단연 1965년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딜런이 "전기로 간다"는 장면입니다. 
샬라메의 딜런이 무대에 등장해 "매기스 팜"과 "라이크 어 롤링 스톤"을 
연주하는 동안 관객들의 분노와 혼란, 그리고 일부 사람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교차하는 모습은 예술적 혁신이 가져오는 충격과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며 음악의 역사가 바뀌는 순간을 목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딜런이 처음 우디 거스리를 만나는 장면도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가 명백히 긴장하면서도 우상을 경외하는 모습, 그리고 노래를 시작하면서 
점차 자신감 있는 공연자로 변모하는 순간은 예술가의 성장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샬라메의 섬세한 연기가 이 장면의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3) 쿠바 미사일 위기 시퀀스는 영화적 표현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조안 바에즈가 거리를 걸어가다 스피커에서 딜런의 목소리를 듣고 그를 찾아가는 장면은 
음악이 시대의 불안과 공포 속에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장면의 연출은 음악과 역사적 순간을 절묘하게 융합시켰습니다.

4) 피트 시거가 딜런에게 전기 세트를 연주하지 말라고 설득하는 장면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음악적 취향의 차이가 아닌, 
음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세대 간의 관점 차이를 보여줍니다. 
노튼과 샬라메의 연기 대결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영화의 주제적 깊이를 더해줍니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포스터3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포스터3


5. 시대를 담은 음악: 사운드트랙의 힘

1) '컴플리트 언노운'의 사운드트랙은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가 직접 부른 밥 딜런의 명곡들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제가 특히 감명받은 점은 샬라메가 단순히 딜런의 노래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의 해석을 더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것입니다. 
"하이웨이 61 리비지티드", "미스터 탬버린 맨", "블로윈 인 더 윈드" 등의 
곡들은 영화를 보고 나온 후에도 제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2) 사운드트랙에는 샬라메뿐 아니라 모니카 바바로(조안 바에즈 역), 
에드워드 노튼(피트 시거 역) 등 다른 배우들이 부른 노래들도 포함되어 있어 
60년대 포크 음악 씬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콜럼비아 레코드에서 발매된 이 사운드트랙은 디지털, 바이닐, CD 등 
다양한 형태로 발매되어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영화의 사운드 디자인 또한 놀라웠습니다. 시대에 맞는 약 40개의 
마이크를 사용하고 각 공연 장소마다 다른 사운드를 구현한 세심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은 관객인 저에게 마치 그 시대로 타임슬립한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카페 공연 장면과 뉴포트 페스티벌 장면에서의 사운드 차이는 음악 환경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4)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 순간은 딜런이 "라이크 어 롤링 스톤"을 처음 연주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곡이 탄생하는 순간부터 관객들 앞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까지의 여정은, 
한 곡의 노래가 어떻게 시대를 초월한 명곡으로 남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서사였습니다.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포스터4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포스터4


6. 총평과 의미

1) '컴플리트 언노운'은 단순한 전기영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 예술가의 
정체성 탐색과 변화의 여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전형적인 전기영화의 클리셰에 빠지지 않고, 
딜런이라는 복잡한 인물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점은 딜런을 신화화하지 않고 
그의 재능과 한계, 모순을 모두 보여주는 균형 잡힌 시선입니다.

2)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는 단연 이 영화의 중심축입니다. 
그는 딜런의 목소리와 몸짓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을 넘어, 
그의 내면적 여정과 성장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습니다. 
특히 초반의 순수한 열정에서 후반의 자신감 넘치는 아티스트로 
변모해가는 과정의 연기는 샬라메의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좋은 예였습니다.

3)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비평가들로부터 79%의 점수를 받았지만, 
일반 관객들로부터는 96%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영화가 팬들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특히 큰 공감을 얻었음을 보여줍니다. 
저 역시 이 영화가 밥 딜런의 음악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깊이를 더해주었다고 느꼈습니다.

4) '컴플리트 언노운'은 단순히 밥 딜런에 대한 영화가 아니라, 
예술가의 자유와 책임, 대중의 기대와 예술적 진실성 사이의 긴장, 
그리고 시대의 변화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는 오늘날의 예술가들과 창작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8. 추가 참고자료

1) IMDb
A Complete Unknown


2) KBS연예
'컴플리트 언노운' 티모시 샬라메의 밥 딜런


3) 민중의소리
청년시절 밥 딜런의 파격적인 도전을 담은... 


4) 키노라이츠
컴플리트 언노운 리뷰


9. 글을 마치며

'컴플리트 언노운'은 제게 단순한 영화 관람 이상의 경험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후, 저는 바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밥 딜런의 음악을 찾아 들었고, 
그의 음악적 여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라이크 어 롤링 스톤'이라는 곡이 탄생한 배경과 그 충격적인 
변화의 순간을 알게 된 것은 음악 감상의 차원을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음악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지만, 
예술가의 성장과 변화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입니다. 
티모시 샬라메의 열연과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섬세한 연출, 그리고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미술과 음악은 이 영화를 2024년의 가장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컴플리트 언노운'을 통해 밥 딜런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신 후에는 꼭 사운드트랙도 들어보세요. 
티모시 샬라메의 목소리로 듣는 밥 딜런의 명곡들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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